[아름다운 가게] 콘서트 어우러진 문화관광부 '아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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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일 오전 11시부터 아름다운 가게 일산점에서 열린 문화관광부의 '아름다운 토요일'은 행사와 콘서트가 어우러진 문화 한마당이었다. 긴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이창동 장관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연두색 앞치마를 두르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李장관이 기증한 '오아시스''초록물고기''박하사탕'등'이창동컬렉션DVD'10세트와 자필서명한 소설집 '소지(消紙)' 10권은 일찌감치 팔려나갔다.

매장입구에서는 낮 12시부터 콘서트가 열렸다. 가수 안치환씨는 '내가 만일''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등 6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安씨는 "순환과 나눔이라는 가게의 활동을 보고 들으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게)그냥 죄스러웠고 '뭐 할 게 없나'하던 차에 이렇게 참여하게 돼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당 1만원에 나온 그의 CD 역시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날 행사는 문화부 전 직원과 국립중앙도서관.국립전주박물관 등 소속기관, 대한체육회 등 산하단체,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등 유관단체 임직원들이 주방용품.장식품.레저용품.전기제품.신발.가방.의류 등 3000여점을 내놓았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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