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도피성.편법유학등 성행 사회적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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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최근 대학입학이 점점 힘들어지자 도피성 유학자들의 증가가 두드러진다.일부이긴 하나 여러가지 변칙적인 수단을 동원한 편법유학도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물론 다수의 실력있고 내실있는 유학은 권장돼야겠지만 이러한 무분별한 유학은 결국 입학의 취소나 중도포기,그리고 범죄와 연관된 탈선으로 귀착된다.실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성적표를 변조,국가적 망신까지 초래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하니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유학생의 불행한 결과는 한개인의 불운이라기보다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하며 이에 뒤따르는 외화의 유출과 같은 경제적 악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따라서 이러한 변칙유학을 부추기는 탈선 해외유학 알선 업체에 대한 허가요건을 강화하고 엄격한 사후관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본다.거액의커미션까지 오가는 비리구조는 이제 청산돼야만 할 것이다.
한경미<경기도성남시분당구분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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