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증권.투신사 증감원,기관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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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유화.닛코(日光)증권과 중앙.한남.제일투신등 5개 증권.투신사가 올 상반기중 증권감독원의 각종 검사를 통해 기관경고등의 조치를 받았다.
증감원은 1일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모두 1백14회의 정기및 특별검사를 실시해 닛코증권과 한남투신에 대해 기관경고를 했으며 중앙.제일투신에 기관주의,유화증권에 업무개선 명령을 내리는등 5건의 기관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 5개사중 3개 투신사는 수익률 보장각서와 관련해,닛코증권은 지난 4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때 대규모 허수주문을 내 경고.주의등을 받았다.또 유화증권은 92년말 미국 뉴욕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하면서 대주주 尹모씨의 장남을 사 무소장으로 임명했으나 94년 이후 자료수집등 회사 관련업무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임금은 계속 지급해 지적을 받았다.이와 관련,유화증권측은 지난 2월말 尹사무소장을 퇴직시킨데 이어 8월중으로 사무소를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증감원은 이와함께 상반기중 증권사등의 임원 7명과 직원 34명을 문책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감원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증권분쟁조정위원회에서 부국증권에 대해 매도주문을 처리하지 않았다며 배상을 요구한 위탁자 柳모씨에게 3백75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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