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캔 내부 이물질 검사 '화상 인식 시스템' 국산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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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스테크놀러지가 개발한 화상 인식 시스템은 지난 2000년 독자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피엔에스테크놀러지 제공]


최근 과자, 음료수, 참치 캔 등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각종 식품 등의 안전성에 많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물질 검사기 제조업체 피엔에스테크놀러지㈜(www.pnstech.co.kr)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1997년 설립된 이래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물질검사기에 화상 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유리병·페트병·캔 등의 내부에 있는 이물질까지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 화상 인식 시스템은 지난 2000년 개발한 것으로 ‘피엔에스테크놀러지’가 독자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이 검사장비는 1분 안에 유리병과 페트병은 8백 개, 캔은 1600개까지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어 각 업체들의 제품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피엔에스테크놀러지’가 보유하고 있는 검사장비는 공병검사기부터 내용물 불량검사기, 뚜껑검사기, 캔접합검사기 등으로 아주 다양해 병이나 캔을 사용하는 식음료·주류업체 등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검사장비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검사장비는 수입품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때문에 장비의 가격 또한 업체들에게 많은 부담이 됐었다. 하지만 ‘피엔에스테크놀러지’의 등장으로 검사장비의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 성능은 결코 뒤지지 않는 국산화 장비가 도입돼 많은 업체에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피엔에스테크놀러지’의 장비는 효성과 롯데 알루미늄, 삼광유리, 안성유리 등의 용기 제조업체와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해태음료 등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에 납품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최근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미 중국·일본·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에도 수출을 하고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공장을 건립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와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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