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서 대학까지 컴퓨터통신망 연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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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002년까지 초.중.고교와 대학 등 모든 학교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터네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며 전교원에게 컴퓨터가보급된다.8월말부터 교육정보종합서비스 시스템인 에듀네트(EDUNET)가 개통돼 교육관련 통계 및 학습자료등 각종 교육정보가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제공된다.
교육부는 30일 교육정보화 추진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부문 정보화 촉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5년동안 국고와 지방비를합쳐 모두 2조5천4백52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0년까지 컴퓨터 실습실을 2개이상 갖춘 학교가 82%에 이르도록 할계획이다.
교사들에게는 올해 1만2천대,97년 5만대,98년 10만대등2002년까지 모든 교사들에게 최신형 컴퓨터를 보급하고 교육대와 사범대의 정보화 관련 교육과정 및 교사들의 컴퓨터 연수를 강화키로 했다.
또 각종 교육정보를 모든 수요자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에듀네트를 8월말 개통한다.에듀네트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위한 국가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립,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수.학습소프트웨어및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토록 할 계 획이다.이와함께 20개 대학에 인터네트 활용관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초.중.고교 50개교를 인터네트 이용 시범학교로 운영한다.이를 지원하는 인터네트정보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지역.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원격 초.중등 및 대학교육을 확대한다.특히 장애인들을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원격특수교육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외 최신 학술연구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전국대학 및 연구기관의 소장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첨단학술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일부 대학도서관은 전자도서관으로 시범운영키로 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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