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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올 사회공헌에 8212억 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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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모여 투명사회협약 경제부문 실천협의회 출범시켰다. 이들은 투명사회협약 실천을 위해 경제 5단체장으로 경제부문 실천협의회를 만들고, 산하에 경제 5단체 상근 부회장으로 실행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경제5단체는 이날 윤리경영.투명경영.사회공헌 등 3대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상반기 중 상장사 500대 기업 및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의 사회공헌과 관련해 경제5단체 공동으로 '사회공헌대상'을 제정, 모범적인 사회공헌 사례를 시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이 올해 삼성.현대차.LG.SK.CJ.한화 등 10개 그룹의 올 사회공헌 사업비를 조사한 결과 모두 821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20대 그룹의 사회공헌비가 스포츠단 운영비 등을 포함해 896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대 그룹의 올 사회공헌비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경련 강신호 회장은 이날 "경제계는 협의회를 통해 투명사회협약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성실한 실천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강 회장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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