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애틀랜타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 파투마 로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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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파투마 로바의 마라톤 성공은 5천,1만의 실패가 가져다준 선물.로바는 당초 중장거리선수로 출발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하자 94년 마라톤으로 전향,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70년10월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서 태어난 로바는 87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동했으나 93아프리카 육상선수권 1만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빼놓고는 아무런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94오슬로 국제하프마라톤(11위)을 통해 마라톤에 데뷔한 로바는 95예테보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풀 코스 마라톤에처음 도전,2시간39분27초로 19위를 차지했다.이후 지구력을집중 보완,96로마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9분5 초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현역경찰로 장래 육상코치를 꿈꾸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달린다는 로바는 이상적인 마라토너의 체격(165㎝,48㎏)과 중장거리에서 다져진 스피드를 바탕으로 여자마라톤계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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