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여자 탁구 박해정 덩야핑과 16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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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여자탁구 올림픽대표중 유일하게 여자단식 16강전에 오른 박해정(제일모직)이 본선 1회전에서 최강 덩야핑(중국)과 격돌하게됐다.박해정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대진추첨 결과 톱시드를 받은 세계랭킹1위 덩야핑과 격돌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와 8강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덩야핑은 이듬해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식.복식.단체전등 3관왕에 올라 무적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예선 K조에서 3전전승으로 본선에 오른 박해정은최근 기량이 상승곡선을 그으며 세계랭킹 17위까지 올라 선전이기대된다.또 북한의 김현희는 세계랭킹 7위 차이포와(홍콩)와,두정실은 세계 13위 고야마 지레(일본)와 각각 8 강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한편 남자단식에 출전한 유남규(동아증권)는27일 카라카세비치(유고슬라비아)를 2-0(21-11,21-19)으로 제압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김택수(대우증권)도 힘있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네메트(헝가리) 를 2-0(21-12,21-13)으로 일축해 메달전망을 밝게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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