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육상 이진택,높이뛰기 결선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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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육상의 기대주 이진택(경북대)이 26일(현지시간)애틀랜타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막된 육상 남자높이뛰기에서 결선진출 기준기록인 228㎝를 가볍게 넘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95세계선수권 챔피언 트로이 켐 프(바하마)등 13명과 함께 결선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 트랙 및 필드 결선에 오르기는 멀리뛰기의 김희선.김종일(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이어 세번째다.
이진택은 28일 오후6시(한국시간 29일 오전7시) 대망의 메달고지에 도전한다.
한국최고기록(233㎝)보유자인 이진택은 이날 220㎝를 가볍게 넘어 쾌조의 출발을 보인 뒤 곧바로 228㎝에 도전해 역시첫 시기에 성공하며 결선진출을 확정지었다.그러나 김태회(정선군청)는 215㎝,조현욱(영창악기)은 210㎝에 그쳐 모두 탈락했다. 또 남자 1백예선에서 진선국(경찰대)은 10초73으로 9조 8위, 여자 1백의 이영숙(정선군청)은 11초88로 7조7위에 머물러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한편 남자 20㎞경보에서 제퍼슨 페레즈(에콰도르)는 1시간20분07초를 기록해 러시아의 일야 마르코프(1시간20분16초)를 9초차로 제치고 육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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