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전쟁에 기자들 이용 말것을 촉구-記協,성명서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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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기자협회는 26일 최근 언론계 상황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기자들을 신문전쟁의 무기로 이용하지 말것』을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언론계 상황이 국민및 독자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신문사는 분명한 사죄와 함께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협회는 이와함께 『상대편에게만 책임을 전가해 진흙탕 싸움을 멈추지 않았던 다른 신문사들도 재벌언론 비판을 「경쟁을 위한 또 하나의 호재」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언론계의 혼란은 권력개입명분을 줄수 있기 때문에 언론계가이 사태를 자율적으로 해결해야하고 언론 정도(正道)회복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신문사경영진들은 기자들과 신문 지면을 자사이익을위해 오용하지 말고 더 이상 기자들을 소모적인 언론전쟁에 내몰지 말아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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