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올림픽 연속 메달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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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4회연속 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선수들이 여러명 있다.칼 루이스(남자멀리뛰기).바움가트너(레슬링).
재키 조이너 커시(여자7종경기)등.
현재 모두 30세가 넘은 이들은 84년 LA올림픽부터 12년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철인들이다.
그러나 10대 중반에 전성기를 갖는 여자체조는 워낙 선수생명이 짧은 탓에 2회연속 메달을 딴 선수들도 귀해 지금까지 단 4명밖에 없다.
구소련의 올가 코르부트와 루드밀라 투리체바는 72년 뮌헨올림픽과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대회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72년 2관왕(평균대.마루운동)이었던 코르부트는 76년 평균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또 72년 금1(개인 종합).은1(마루운동).동1개(뜀틀)를 기록했던 투리체바는 76년 은2(뜀틀.마루운동),동1개(개인종합)를 따냈다.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10점만점을 받으며 3관왕(평행봉.평균대.개인종합)에 올라 「체조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는 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도 마루운동과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 다.코마네치는 유일한 2회연속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한국계인 넬리 킴(구소련)은 76년 2관왕(뜀틀.마루운동)에 이어 80년에는 마루운동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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