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연구단지,업무제휴등 적극추진-지방中企도 해외교류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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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방의 중소규모 생산및 연구단지들이 해외 각국의 성격이 비슷한 단지와 업무제휴 계약을 해 기술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해외교류가 필요하다는 지방 중소기업들의 자구책 이다.
대구 염색기술연구소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청정염색가공기술개발 사업을 일본 업체들과 공동 추진키 위해 지난해 12월 6명의 시찰단을 일본에 보내 공동개발 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 연구소는 오는 10월 일본 협력선과 공동 워크숍을 갖고 정식 업무제휴 협약을 추진중이다. 또 자동차부품을 주로 만드는부산의 정관농공단지는 일본 기후(岐阜)현 가니공단측과 업무협력계약을 해 부품 수출 방안을 모색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와관련,각국의 사업추진 대상기관에 대한 기초조사를 최근 완료해 38개국 91개소에 대한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고 있다.무공의 조영복(曺泳福) 국제화지원실장은 『선진국의 생산.연구단지와 제휴하면 앞선 정 보수집은 물론 기술과 인력 교류도 가능할 것』이라며 『우선 올해 국내 5개 단지와 협의해 해외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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