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자동차경주 국내서 개최-98년10월 '코리아그랑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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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올림픽.월드컵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제전으로 꼽히는 포뮬러원(F1)그랑프리가 국내에서도 열린다.이에따라 위성중계로만보던 슈마허(독일).데이먼드 힐(영국)등 쟁쟁한 카 레이서들의각축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F1그랑프리 유 치위원회(위원장유종근 전북도지사)는 총 16전으로 치러지는 F1 그랑프리 시리즈중 마지막 16전이 될 「코리아그랑프리」를 오는 98년10월 전북군산시에서 치른다고 11일 밝혔다.F1 그랑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 계 최대규모의 자동차경주로 해마다 16개국을 돌며 치러지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만 벌어졌었다. 전북도와 세풍종합건설 관계자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지난해말부터 프랑스 파리의 FIA와 영국 런던의 포뮬러원제조자협회(FOCA)를 방문,유치를 위한 접촉을 시도,최근 현지에서코리아그랑프리 유치에 최종합의했다.유치위원회측은『말레이 시아.
중국.싱가포르.브루나이등이 치열한 유치경합을 벌였으나 자동차생산국의 위상에 힘입어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풍종합건설은 8백억원을 들여 3만5천석 규모의 자동차경주장을 군산시옥구읍옥봉리 간척지에 연내 착공,내년중 준공할 계획이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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