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여름밤 특집 다큐멘터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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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MBC 『무대위의 환상,뮤지컬!』,KBS1 『세계 톱모델 24시』,SBS 『별난 동네 별난 사람들』.
7월 여름특집으로 볼거리가 풍부하고 재미있는 특집 다큐멘터리세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우선 KBS1 『수요다큐멘터리』(밤11시50분)에서는 개성있는 매력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톱모델들의 세계를 조명한 『세계 톱모델 2 4시』를 7월한달동안 시리즈로 방송한다.지난 3일 나오미 캠벨을 시작으로 엘 맥퍼슨(10일).카렌 멀더(17일).칼라 브루니(24일)등세계적인 패션모델들을 소개할 예정.
10일 엘 맥퍼슨 편에서는 그녀가 세계적 모델이 되기까지 개인적으로 쏟아부은 땀과 노력이 소개되며 17일엔 카렌 멀더가 출연,모델이란 직업의 장단점과 매력을 소개한다.
24일에는 칼라 브루니가 모델하게 된 동기와 자신의 생활 신조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뉴욕 브로드웨이.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을 보았거나 국내에서 공연된 뮤지컬을 통해 뮤지컬 팬이라고 자부하는 시청자라면 MBC의 『무대위의 환상,뮤지컬!』도 놓칠 수 없을 듯하다.
15일 밤11시에 방송되는 이 작품은 뮤지컬의 역사와 외국 걸작품의 제작과정 및 스타들을 조명한 것으로 올들어 특히 뮤지컬 붐이 일고 있는 국내 공연 추세를 반영한 기획으로 주목된다. 『캐츠』『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등 뮤지컬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현장을 찾아가고,현재 국내 공연중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제작자이면서 「뮤지컬의 황제」칭호를 얻고 있는 카메론 매킨토시의 말도 직접들어본다.
이밖에도 『42번가』『코러스라인』『지하철 1호선』등 국내 뮤지컬의 인상적인 장면들도 소개하면서 우리 뮤지컬의 발전방향도 진단해본다.
한편 『이규형의 일본스케치』에 이어 방송될 SBS 5부작 『별난 동네 별난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와 무관한채 살아가는 각국 사람들의 이색적인 삶을 담는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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