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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訪韓 수재모임'멘사' 사무총장 에드워드 빈센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능지수(IQ) 1백40이상 수재들의 모임인 「멘사(MENSA)」협회의 한국 상륙(본지 5월26일자 22면 보도)을 앞두고 멘사 국제본부(영국 런던)사무총장 에드워드 빈센트(51)가4일 서울에 왔다.
『멘사 회원으로서 편견없이 한데 어우러지는 수재들의 역사.문화.종교.인종적 배경은 다양할수록 바람직합니다.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멘사협회가 마침내 한국에도 뿌리내리게 되어 정말기쁘군요.』 희망자 1백50명을 대상으로 6,7일 서울 63빌딩에서 실시하는 테스트에서 IQ 1백40이상으로 공인받는 한국인들은 이 세계적 두뇌집단의 회원들과 생각과 취미를 나눌수 있게 된다.현재 30여개국에 구성돼있는 멘사협회의 회원수는 약 10만5천명.
『멘사에는 회원들의 취미나 관심에 따라 자유로이 어우러질수 있는 모임이 분자생물학.우주과학.생화학.미확인 비행물체 연구에서 탭댄스.만화그리기.요리.여행에 이르기까지 2백개가 넘습니다.한국 멘사 회원들이 그밖의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하고 싶다면또하나 만들면 되지요.』 회원이 5만명을 넘어선 미국은 그 활동도 매우 조직적이고 활발한데 비해 멘사의 본산지 영국에서는 선술집같은 펍에 모여 잡담하는 식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멘사는 종교나 정치색을 거부하는 비영리단체로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성격을 고수해왔습니다.한국에서는 멘사를 중심으로한 두뇌집단이 어떤 식으로 활동하게될지 궁금하군요.』 뉴욕대에서 심리학.문학을 전공한 그는 75년 미국 대학의 런던 분교에서 일하던중 멘사의 IQ검사에서 회원자격을 확인한 것을 계기로 멘사국제본부에서 일하고 있다.
멘사 한국협회 연락처는 538-8816.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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