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기쁨찾자>서울 송파구 전국 첫 자원봉사센터 開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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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나 달려가겠습니다.
』 4일 오후2시 서울 송파구민회관3층에서는 주부.학생등 9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단위로는 전국 처음인 송파구자원봉사센터 개소식을 겸한 자원봉사단 창단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가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의 작은 힘을 이웃을 위해 바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문을 연 송파구자원봉사센터는 모두 1억4천여만원을 들여구청이 아닌 구민회관내 30평정도 공간에 마련된 것으로 민간인자원봉사전문가를 비롯,주민들이 센터건립을 주도한 것이 특징.
현재 약 3천5백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주부가 3분의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센터사무국장 金현옥씨는 『송파구는 고학력 청장년층이 많고 23개 사회복지기관이 봉사활동을 펴기에 안성맞춤』이라며 『8월초 미국에서 자원봉사 전문가를 초빙해 지원자들을 교육한뒤 의료.환경.문화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내년초 자원봉사전문학교를 설립해 고학력 주부등을 자원봉사전문가로 육성키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파라과이.뉴질랜드.카자흐스탄등 송파구 자매도시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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