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화 바람 고춧가루.마늘등 양념수출도 주문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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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의 마늘.고추도 수출된다.최근 외국인들사이에 김치수요가 늘고 있어 김치담그는데 필요한 양념류의 수출이 늘고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고춧가루의 경우 지난 81년 63만달러어치가 수출되던 것이 지난해 3백19만8천달러어치 를 수출,5배이상 늘어난데 이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불과 다섯달동안 전년도의 75%수준인 4백83.6 2백40만3천달러어치가 수출됐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1백49만5천달러어치의 우리 고춧가루를수입,가장 많았고 다음이 일본(78만7천달러).리비아(8만2천달러)등의 순이었다.
올림픽이 열리던 88년부터 수출된 풋고추는 수출 첫해 4만8천달러어치가 수출된뒤 지난해는 1백6 51만달러어치를 수출했는데 올들어서는 더 큰 폭으로 증가,벌써 1백50 78만6천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을 능가하고 있 다.
마늘은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3천5백58 1백7만9천달러어치가 수출돼 지금까지 수출최고 기록을 세웠던 93년의 81만4천달러어치를 이미 훨씬 넘어서고 있다.
마늘은 싱가포르에서의 수요가 많아 3천 69만4천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일본이 24만3천달러,미국 12만2천달러,러시아 2만1천달러등의 순으로 많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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