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신경계 이상.심인성으로 사정 장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문〉5세된 딸을 둔 주부다.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데 6개월전부터 남편이 잠자리에서 발기는 되지만 사정이 안돼 걱정스럽다.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고싶다.정〈서울송파구〉 〈답〉사정은 정액을 배출하는 신경근육 작용으로 사정과 사출과정으로 나뉜다.
사정은 성적자극에 의해 정액이 요도뒤쪽에 도달하는 것이며,사출은 골반근육및 요도주위 근육들이 수축해 정액을 강하게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사정장애는 정액이 통과하는 경로(부고환→정관→정낭→전립선→사정관)와 사정및 사출을 조절하는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을때 나타나며 때로는 심인성일 경우도 있다.
사정장애 원인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인한 말초신경전도장애,요추의 손상및 다발성 경화증,혹은 후복막강 수술로 인한 신경계 전도장애,신경독을 나타나는 약물복용,염증에 의한 사정관 폐색등을 들 수 있는데 질문자의 경우는 첫아이가 있고 부부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후천적인 사정관 폐색이 의심된다.당뇨.신경.
직장초음파 검사와 요추의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통해 원인별 치료가 가능하며 임신을 원한다면 인위적인 전기및 진동자극으로 사정을 유도,정자 직접주입법으로 임신할 수 있다.◇도움말=차병원여성의학클리닉 비뇨기과 김현주 과장 건강상담팩스 751-5564 명의.질병정보 700-6860 고종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