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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멜표류기' 출연 볼프스빈켈 주한네덜란드 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한국TV에 조선의 전통복장으로 출연하는 요스트 볼프스빈켈(55.사진)주한 네덜란드대사는 대본을 받아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한국의 외교관계는 미국 위주인 감이 있습니다.하멜표류기가 한국을 유럽에 알리는 계기였다면 저의 출연은 네덜란드를 한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죠.』 대학생시절 아마추어 연기경력이 있다는 그는 『촬영에 긴장을 느끼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1백95㎝의 거구이지만 권위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소탈한 인상의 외교관.『대사의 역할은 주재국 사람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양국관 계를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 지루하게 반복되는 촬영 속에서도 그는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94년부터 양국의 교역량이 매년 40%씩 증가하고 있는 등한국은 중국.일본 외에 중요한 경제적 협력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문화적.정치적 교류 외에도 경제적인 동반자관계가 양국사이에무르익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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