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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超전도 線材 국내 첫개발-전기연구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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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초전도(超傳導)현상에 의해 저항없이 대량의 전류를 흘려보낼수있는 고온 초전도 선재(線材)가 국내에서 개발돼 초전도 응용 전력기기의 실용화를 앞당기게 됐다.한국전기연구소 소재기술연구팀정대영(鄭大永)박사팀은 탈륨(Tl)계 고온 초 전도체의 하나인Tl-1223(탈륨을 주성분으로 한 바륨.칼슘.구리의 화합물)을 이용해 절대온도 40도(섭씨 영하 2백33도)에서 평방㎝당1만8천1백암페어의 전류를 흘려보낼수 있는 고(高)임계전류밀도의 선재를 개발했다고 20일 발 표했다.이 선재는 송전선을 비롯해 초전도자석 형태로 만들어져 자기부상열차나 자기공명영상 장치등에 이용될 수 있다.
초전도:절대온도 0도(섭씨 영하 2백73도)에서 전류의 저항이 없어지는 현상.
임계전류밀도:초전도체는 전류가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저항이 발생해 초전도 상태가 깨지게 되는데 초전도 현상이 유지되는 최대 전류량을 임계전류라 하며,이를 단위면적으로 나눈 것이 임계전류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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