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탄야후,외무.주택장관 겸직및 이스라엘내각 온건파 重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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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예루살렘 외신종합=본사특약]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는 18일 자신이 외무.주택장관을 겸직하는 한편 온건파를국방장관 등 요직에 기용한 조각(組閣)명단을 의회에 제출했다.
대(對)아랍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전 국방장관은 조각에서 제외됐다.네탄야후 당선자가 당초 주택장관 물망에 올랐던 샤론을 조각에서 제외한 것은 그의 입각에 반대해온 극우 유대교 정당과의 연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외무장관직 제의를 받았던 다비드 레비 전 외무장관은 샤론의 입각이 배제되자 입각 수락을 거부했다.이날 의회에 제출된 각료 명단에 따르면 국방장관과 치안장관에 각각 이츠하크 로데차이 예비역 장성과 아비그도르 카할라니가 기용되는 등 우익 진영내 온건파 인사가 각료직에 다수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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