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영농지원 모금 美카터센터 곧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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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최근 북한에 영농기술조사단을 파견했던 미국의 카터센터가 금명간 북한의 영농수준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발표한뒤 대북(對北) 영농기술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5일 『앤드루 애글리 영농지원프로젝트 담당부장등 영농전문가로 구성된 카터센터 대표단 7명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뒤 귀국했다』면서 『북한 농업전문가들은 이들과의 면담을 통해 영농기술 개선이 필 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조사단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번 카터센터 조사단의 방북은 록펠러재단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전례로 비추어볼 때조만간 북한 영농기술 지원문제와 관련 한 검토보고서를 발표한뒤모금을 통해 영농기술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터센터는 모금을 통해 수단등 아프리카의 기근해결을 위한 기술지원을 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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