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갈라콘서트 서울서 개최-내년 한국전쟁 47주년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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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76).장영주(15.미국명 사라 장),첼리스트 요요마(41).장한나(13),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38).헬렌 황(13)….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ICM소속 세계정상급 연주자들과 아시아 출신의 신동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갈라콘서트(음악의 진수만을 골라 소개하는 연주회)가 내년 6월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전쟁 47주년을 기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는이 공연은 최근 많은 천재 아티스트를 배출,세계음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유대계(스턴.브론프만).한국계(사라 장.장한나).중국계(요요마.헬렌 황)연주자들이 집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또 성악가로는 유일하게 소프라노 신영옥(36)씨가 출연할 예정.
장애인 출신의 지휘자 제임스 디프리스트(52.오리건심포니음악감독)가 이끄는 KBS교향악단 반주로 이들 연주자는 「세계인의화합」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솔로 협주곡 뿐만 아니라 2중협주곡.3중협주곡 등 앙상블에 중점을 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현악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떠오른 장영주.장한나양이 같은 무대에 서는 것도 처음있는 일.이번 공연을 위해개런티 65만달러(약 5억2천만원.녹화권 포함)에다 항공료.숙식비등을 포함,약 8억원의 경비가 소요될 전망.공연실황은 국내TV와 중국 CCTV,홍콩의 스타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주최측인 삼성영상사업단은 음반제작도 추진중이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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