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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뉴타운>12.일산 대화역일대투자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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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잘 짜여진 상권형성의 관건은 유동인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사람이 많이 몰리면 이와 관련된 각종 소비시설이 반드시 따르기 때문이다.
대화역사무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조사한 하루평균 역 이용인구는 8천여명.상권이 잘 형성돼 있는 주엽역보다 떨어지고 마두.정발산역과 비슷한 수준.현재는 주변에 주거시설밖에 없다보니 출퇴근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낮에 역을 이용 하는 유동인구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화역 관계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종합운동장.종합전시장 등의 시설은 우리 역세권에만 있는 대규모 「집객(集客)시설」로 이 시설들이 들어서는 2000년 무렵에는 하루 평균 2만여명 이상까지 유동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관점에서 대화역에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을 바라봐야 한다.
우선 역세권 중앙의 프라자다.현재는 이마 카.대화.태진.하성프라자가 분양중이다.1층의 평당분양가는 1천3백만~1천5백만원선,2층은 5백만~6백만원선.
이중 이마 카프라자는 업종이 다른 것과 차별화돼 있다.9층 건물이 모두 자동차와 관련된 테마빌딩.주차장.중고차매매장.경정비.등록및 폐차대행.신차판매장등 자동차 백화점으로 5~9층 주차장.지하사우나는 사업주가 직영하고 나머지 시설을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1층 1천2백만~1천3백만원,2층 4백50만원선.신도시내 27만6천가구가 거의 모두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실정을감안해 볼 때 투자가치도 괜찮은 편이다.
다음으로 눈여겨 볼만한 상품이 52,53블록의 단독주택지다.
프라자내 상가가 수용하지 못하는 음식점 상권을 겨냥하는 것이다.70평내외 규모의 단독필지는 배후단지가 많은 52블록의 네거리 모퉁이나 대로변 필지가 2억~2억5천만원,한 블록 들어가거나 가운데 필지는 1억3천만~1억4천만원선이지만 1억원내외의 싼 필지도 더러 있다.53블록은 52블록보다 싼 편.
최근 신도시상권이 침체되면서 1층상가의 임대료가 7천만~1억원선으로 떨어지면서 건축비부담이 높아졌다.반면 전철이 개통되면서 앉아갈 수 있는 대화역의 이점 때문에 전세수요가 급증해 단독주택내 17평짜리(방2개) 주거공간은 착공과 동 시에 3천5백만원에 임대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산건설 윤주한 사장은 『주거공간은 위치에 관계없이 전세가 잘 나가기 때문에 상가를 넣지 말고 모두 주거공간만 넣어야한다』면서 『1억원짜리 값싼 땅을 사 지하를 파지 않고 1층에 1가구(전세 5천만원),2층에 2가구(각각 3천5백 만원),3층에 1가구(5천만원)를 넣으면 땅값외 건축비로 2천만원정도만 추가부담하면 단독주택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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