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지배층 고분 전시관 익산시 웅포면에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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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백제시대 지배계층의 유적인 입점리 고분(국가사적 347호) 전시관이 익산시 웅포면에 문을 열었다.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0년부터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자된 입점리 고분 전시관은 연건평 108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전시실을 비롯해 영상실, 수장고, 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고분 모형과 유물 60여 점을 전시해 백제 고분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주변에는 산책로와 휴게실도 마련돼 있다.

입점리 고분은 1986년 유물이 발견돼 사학계의 주목을 끈 곳으로 문화재연구소가 두 차례에 걸쳐 이곳 고분 8기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금동제 관모와 신발, 철제 발걸이, 말 재갈, 은제 말띠, 백제 토기 등 100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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