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고장 관람객 年600만 북적-이탈이아 관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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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이탈리아는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 다음으로 각종 국제전시회를 참관하려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해 이탈리아를 찾은 외국인 입국자수는 6천만명이 넘는다.
이중 각종 국제전시회 관람을 위해 이탈리아를 찾은 외국인수는 전체 입국자수의 10분의1을 상회한다는 것이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측의 추정이다.
이탈리아가 각종 전시회여행이 성한 것은 디자인이 뛰어난 패션의 고장이기 때문이다.파리에서 활동하는 유명 패션디자이너중 이탈리아인이 많다는 것은 디자인업계에서도 정평나 있다.
이탈리아가 전시회 이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최근에는 각종건축기기,호텔 및 레스토랑 설비,안과학 및 광학,전자출판 등 전시회 영역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심지어 디스코테크 장비전도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밀라노 원단.부자재 전시회」「밀라노 여성의류전」「밀라노 가죽제품 전시회」「밀라노 공작기계 전시회」 등은 전세계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들이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의 절반 이상이 밀라노에서 개최될 만큼 밀라노는 「전시회의 메카」노릇을 하고 있다.
각종 국제전시회에 대한 정보는 이탈리아해외무역공사 서울사무소((02)779-0811)에서 얻을수 있다.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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