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단국대 경희.연세 누르고 결승行-봄철축구연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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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중앙대의 2연패냐,단국대의 설욕이냐-.
올시즌 대학축구 첫 패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중앙대와 단국대의 한판승부로 가려지게됐다.
중앙대는 96봄철대학축구연맹전 준결승에서 경희대와 연장전끝에2-1로 승리,2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고 단국대는 강호 연세대를 승부차기로 이겨 95대회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30일.동대문구장).
전반 초반부터 경희대를 거칠게 밀어붙인 중앙대는 41분만에 유강원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따내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접어들자 전열을 가다듬은 경희대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32분 윤창석이 기어이 동점골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희대의 되살아난 파이팅에 고전하던 중앙대는 연장 전반6분 이호성이 경희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김진우가 달려들면서 그대로 차넣어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준결승 중앙대 2 1-00-11연0 1 경희대 단국대 1 0-01-1 1 연세대 〈승부차기 4-3〉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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