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프랑스 오픈 오늘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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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클레이코트의 달인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사진)의 프랑스오픈 남자테니스대회 2연패가 가능할 것인가.
96프랑스오픈이 27일(현지시간)파리 롱랑 가로스코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무스터의 2연패여부에 모아지고 있다.그랜드슬램대회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져 클레이코트전문 선수들의 각축장이 돼왔던 프랑스오픈.
지난해부터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랭킹 2위 무스터는 올해만도 5개의 클레이코트대회를 석권했다.지난해 11개 대회를 포함,2년간 클레이코트 전적 1백승3패를 질주하고 있는 것.
무스터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피트 샘프라스(미국)에게 빼앗긴 랭킹 1위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무스터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로는 93,94년 프랑스오픈을 2연패한 세르게이 부루게라(스페인)와 마이클 창(미국)이 손꼽힌다.부루게라는 지난해 초반 무스터돌풍이 휘몰아치기전까지 단연클레이코트의 1인자로 군림했었다.또 87년 17 세의 나이로 최연소챔피언 기록을 갖고 있는 창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10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1회전 탈락의 수모를당한 샘프라스와 3위로 내려앉은 앤드리 애거시(미국),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등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공동1위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모니카 셀레스의재격돌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스페인 여자테니스의 쌍두마차콘치타 마르티네스(2위)와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3위)가 정상을 넘보고 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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