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상목 송곳 피칭 한화,롯데에 4대1로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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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방어율 67.47」.
26일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한화 이상목의 올시즌 대 롯데전 방어율이다.지난달 14일 이상목은 롯데타자들에게 무차별 난타를 당해 5실점하며 1회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었다. 그러나 이날 이상목의 피칭은 매우 인상적이었다.타자 몸쪽을파고드는 1백43㎞의 직구와 낙차큰 포크볼로 롯데타자들을 농락했다.7회 연속안타를 맞아 마운드를 구대성에게 넘길 때까지 4안타 1실점에 삼진을 무려 7개나 잡아냈다.
한화는 3회말 안타와 야수선택,그리고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찬스에서 「만루의 사나이」 이강돈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들을모두 불러들여 3-0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이강돈은 24일 롯데와의 홈 1차전때도 만루홈런을 터뜨린바 있다.
한화는 4회말 대타까지 내보내는 보내기번트 작전으로 1점을 더 도망가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구대성은 7회 무사 2루의 위기에서 등판,완벽한 피칭으로 3회동안 롯데타선을 꽁꽁 묶어 7세이브째(5구원승 합쳐 세이브포인트 12)를 올렸다.
대전=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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