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10초에 1명꼴 사망-WHO 보고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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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네바 AP.AFP=연합]흡연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가앞으로 20년안에 세배로 증가,1천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WHO는 연례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흡연자의 절반가량이 중년에 목숨을 잃어 평균 수명이 25년 단축되고 있으며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70세 이전에 죽을 위험이 세배나 높다고 말했다.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개도국에 서 1백20만명,선진국에서 1백90만명이며 사인은 주로 암.심장병.흡연때문에 지구상에서 10초에 한명씩 죽는 셈이다.여기에 간접 흡연으로 인한 희생자는 포함되지 않았다.WHO는 전세계 흡연자 수가현재 11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 다.그중 중국 3억명 등 8억명이 개도국에 살고 있다.보고서는 또 흡연자가 연간 5조2천억개피의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폴란드가 성인 1인당 연간 3천6백20개피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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