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23일 북한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와 관련, "정부는 동포애와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丁장관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용천역 폭발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丁장관은 "중국에서는 북측에 환자들을 중국 쪽으로 이송하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북한은 중국 의료진을 현지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북한에 들어가 있는 만큼 적십자 차원에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丁장관은 "현재까지 중국 단둥과 신의주 간의 열차운행은 전면 중단된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