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태권도 남자 80㎏급 금빛 발차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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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22ㆍ한국체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3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를 맞아 5-4로 승리를 거두었다. 니콜라이디스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문대성(32ㆍ동아대 교수)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선수다.

차동민은 이에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쿠바)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차동민은 1라운드 종료 40초 정도를 남기고 오른발 공격을 성공시켜 따낸 1점을 끝까지 지켜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니콜라이디스는 치카 야가지 추쿠메리지(나이지리아)를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차동민은 189㎝, 87㎏의 장신으로 2006년 세계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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