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행 여객기 추락 109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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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이애미=외신종합]승객 1백4명과 승무원 5명등 1백9명을태운 미 밸류젯 항공사 소속 DC-9 592편 여객기가 11일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의 에버글레이즈 늪지대에 추락,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연방항공국(FAA)이 발표했다. FAA는 이날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12일 오전3시15분)쯤 마이애미 공항을 이륙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가 공항에서 1백60여㎞ 떨어진 지점 상공에서 『조종실에서 연기가 난다』고 보고한 뒤 회항하던중 마이애미 북서부 25㎞ 지점의 늪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밸류젯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지난 25년간 사용된 사고 비행기가 지난 7일 정비를 받았기 때문에 엔진결함에 의한 사고로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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