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합계 14언더파로 5년만에 정상-포카리오픈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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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노장 김영일(41.사진)이 96포카리일간스포츠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5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11일 관악㏄).
8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70타(버디6,보기 4개)를 기록,합계 14언더파 2백74타(68-70-66-70)로 동갑내기인 국내 간판 최상호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91년 SBS최강전 우승후 5년만 에 정상에 복귀했다.지난 78년 프로데뷔 후 지난해(랭킹 43위)를 제외하고 매년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들어온 김은 이날 우승으로 개인통산 6승째를 챙기면서 4천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김은 이날 첫홀에서 보기를 범해 최와 동타 가 되기도 했으나 이후 6개의 버디를 추가,여유있게 우승했다.
막판추격이 기대되던 최는 3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에 심한 훅이 걸리며 OB를 내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한 것을 비롯,버디5.보기 2개로 71타에 그쳤다.최는 아마추어 김민철(경희대)과 공동 2위를 차지했으나 김이 아마추어인 관계 로 2위상금 2천2백만원을 독차지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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