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소프트웨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정보화시대를 맞아 부모가 자녀의 컴퓨터 이용을 지도하거나 이미 수준급인 자녀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함께 즐기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시중에는 가족이 함께 즐기거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나와 있다.일단 컴퓨터 초보 가족이라면 PC나 윈도 교육용 CD롬 타이틀부터 시작하는게 좋다.온가족이 모여앉아컴퓨터를 배우는 재미를 느끼고 부모보다 더 빨리 적응하는 자녀들에게 구박받지 않으려면 예습도 필요할 듯.
외국어 공부도 CD롬 타이틀이 제격이다.영어회화.단어공부.한자학습에 그래픽과 소리를 제공하는 타이틀로 쉽게 자녀의 흥미를이끌어내고 까마득한 외국어학습 기억도 되살릴 수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의 경우 한글배우기.그림그리기.퍼즐맞추기등의 소프트웨어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그림과 단어가 함께떠올라 연상작용을 통해 상상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기를 수 있다. 음악.역사.미술 등 더 전문적인 분야의 소프트웨어도 있다.
현대 서양미술과 클래식 음악.한국사 등에 관해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주는 타이틀들은 가족이 함께 앉아 교양을 익힐 수 있는자료.이전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다면 컴퓨터로 이 과정을 대신할 수도 있다.이솝이야기나 전래동화 등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적당한 내용들이 영어와 한글로 시판돼 정보화시대의 독서습관을 익히게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요즘 세간의 화두인 인터네트를 함께 배우는 것도 권할 만하다.인터네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하며 무엇에 쓸 수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주는 타이틀로 온 가족이 인터네트 세계에 접할 수 있다.
채병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