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를 맞아 부모가 자녀의 컴퓨터 이용을 지도하거나 이미 수준급인 자녀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함께 즐기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시중에는 가족이 함께 즐기거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나와 있다.일단 컴퓨터 초보 가족이라면 PC나 윈도 교육용 CD롬 타이틀부터 시작하는게 좋다.온가족이 모여앉아컴퓨터를 배우는 재미를 느끼고 부모보다 더 빨리 적응하는 자녀들에게 구박받지 않으려면 예습도 필요할 듯.
외국어 공부도 CD롬 타이틀이 제격이다.영어회화.단어공부.한자학습에 그래픽과 소리를 제공하는 타이틀로 쉽게 자녀의 흥미를이끌어내고 까마득한 외국어학습 기억도 되살릴 수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의 경우 한글배우기.그림그리기.퍼즐맞추기등의 소프트웨어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그림과 단어가 함께떠올라 연상작용을 통해 상상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기를 수 있다. 음악.역사.미술 등 더 전문적인 분야의 소프트웨어도 있다.
현대 서양미술과 클래식 음악.한국사 등에 관해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주는 타이틀들은 가족이 함께 앉아 교양을 익힐 수 있는자료.이전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다면 컴퓨터로 이 과정을 대신할 수도 있다.이솝이야기나 전래동화 등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적당한 내용들이 영어와 한글로 시판돼 정보화시대의 독서습관을 익히게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요즘 세간의 화두인 인터네트를 함께 배우는 것도 권할 만하다.인터네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하며 무엇에 쓸 수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주는 타이틀로 온 가족이 인터네트 세계에 접할 수 있다.
채병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