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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성 살린 볼거리 푸짐-지역민방 개국 1주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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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개국 1주년(5월14일)을 앞둔 지역민방 4개사가 지역성을 살린 특집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콘서트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부산방송(PSB)은 14,15일 이틀간 창사 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부산 임시수도 천일의 기록』(연출 안석복)을 방영한다.
『부산…』은 6.25 당시 임시수도 부산의 모습을 방송사로선최초로 재조명한 역사다큐멘터리.제작진은 기록필름.스틸 사진 외에 당시 인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옛 모습을 재현해낸다.60분2부작중 1부 「또 다른 전쟁」에서는 「부산 피난 국회」장면을통해 당시 첨예했던 「거창 양민학살사건」과 「국민방위군 부정사건」등을 재구성한다.
2부 「폭풍의 39일」은 독재를 꿈꾸던 이승만과 국회의원들간의 갈등을 담은 「부산 정치파동」이 소개된다.
대구방송(TBC)은 4부작 다큐멘터리 『인간과 운하』에서 네덜란드.벨기에.독일 등 선진국들의 운하 이용 실태와 앞선 기술을 소개한다.이를 통해 낙동강 지역의 운하 건설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운하 건설로 얻을 수 있는 지역 경제 발 전 전망도 진단한다.
광주방송(KBC)은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특집 다큐멘터리 『남도의 술』을 통해 남도의 술과 남도문화의 연관성을 더듬어 본다.
또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하고 2부작 개국 특집드라마 『모란이 피기까지』에서는 남도가 배출한 최고의 서정시인 김영랑.박용철의 생애를 드라마화했다.
대전방송(TJB)이 마련한 『일본에서 찾은 백제』는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을 찾아 멸망한 백제 왕족의 유입과정과 지금까지 남아있는 당시 유물들을 소개한다.
한편 지역민방 4개사와 방송프로그램 교류를 하고 있는 SBS는 14일을 「민영TV의 날」로 지정,13일부터 3일간 특집방송을 내보낸다.5시간 생방송 『우리 자녀를 지킵시다』를 비롯,노인성 치매문제를 다룬 2부작 『아까딴유』와 사랑 의 대공연 『소록도의 봄』등 푸짐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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