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순익 5847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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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LG전자는 올 1분기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5조9964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069억원, 경상이익 7324억원, 순이익은 58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LG필립스LCD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정보통신사업본부가 휴대전화의 호황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5% 늘어난 1조7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내수경기 부진, 환율 및 유가의 급격한 변동 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판촉하는 한편 디지털TV.휴대전화 등 이동통신단말기 등 승부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결과 사상 최고치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PDP.이동통신단말기.디지털 TV 등 주력제품의 성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2분기 대비 30~35% 증가한 6조2000~6조5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주력인 휴대전화 단말기는 올해 4000만대를 판매해 세계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고, 2007년에는 1억대로 점유율을 14%까지 올려 세계 3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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