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光耀 前총리 부자 호화콘도 분양물의-시가보다 싸게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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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싱가포르 AFP=연합]리콴유(李光耀)전 싱가포르총리와 그의아들 리시엔룽(李顯龍)부총리는 24일 한 부동산회사로부터 두채의 호화 콘도를 시가보다 훨씬 싸게 분양받았다고 시인했다.
李전총리와 李부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호텔 프로퍼티스사(HPL)로부터 현재 건설중인 콘도를 할인 분양받았으나 이 회사에 특별 할인혜택을 부탁하거나 이 회사로부터 어떠한 청탁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HPL에는 李전총리의 동생이 임원 으로 재직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ES)는 HPL이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나 회사 임원및 친척들에 대한 콘도 분양을 뒤늦게 보고했다고 비난한 뒤 부동산회사의 할인판매규정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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