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일.이형택 콤비 8강 진출-KAL컵 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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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국가대표 윤용일(삼성물산)-이형택(건국대)조와 이종민(19)-김동현(부산동래고)조가 96칼(KAL)컵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20만3천달러)에서 나란히 복식 8강에 진출했다.
윤용일-이형택조는 23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복식 1회전에서 위력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지승호-정종삼(현대해상)조를 2-0(6-3,6-4)으로 완파했다.또 96데이비스컵에대비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기대주 이종민-김동현조 도 딕 노먼(1백20위)-요한 반 헤르크(91위.이상 벨기에)조를 맞아 빠른 스트로크로 코너를 공략한 것이 주효해 2-0(6-3,6-4)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김조는 2세트 들어 4-4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계속되는 듀스랠리를 날카로운 패싱샷으로 끊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윤용일(삼성물산)과 한민규(대한항공)는단식 1회전에서 토마스 요한손(스웨덴.98위)과 지안루카 포지(이탈리아.1백14위)에게 2-0으로 완패했다.윤용일은 요한손의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에 밀려 1세트 2게임 ,2세트 1게임을 따내는 데 그쳤다.이로써 단식에 출전한 한국선수 4명이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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