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국제언론상 제정키로-서울올림픽선양산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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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올림픽 보도와 관련해 언론인의 공적을 표창하기 위한 올림픽국제언론상이 제정된다.
서울올림픽선양사업회(회장 김용래.전서울시장)는 삼성언론재단의협찬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후원으로 올림픽국제언론상을 제정,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앞으로 이 상의 수상은 김운용 IOC부위원장.김용래 회장.이재원 미국 클리블랜드대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조직을 추진중인 올림픽국제언론상위원회(OMAC)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선양사업회는 애틀랜타올림픽 보도활동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여름및 겨울올림픽 보도에 관해 인쇄매체.방송매체.사진 등 3개분야별로 나눠 이 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1,2,3등상과 가작 5편을 뽑아 1등상은 1만달러,2등상 5천달러,3등상 3천달러,가작은 1천달러의 부상을 수여하게된다.이를위해 삼성언론재단은 2년마다 2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첫 시상은 전세계 각 언론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애틀랜타올림픽 관련 보도내용중 신청접수를 받아 내년 4월말까지 선정을 마친뒤 서울올림픽개최 기념일인 내년 9월17일 실시하게 된다.
이 상의 심사를 위해 선양사업회는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학연구소의 볼프강 클라인바흐터 교수,미국CNN방송의 조지프 망구노 프로듀서,이재원교수 등 6명의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심사위원인 이재원 교수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정신과 올림픽운동을 함양하고 올림픽 개최도시의 문화를 창달하며 저널리즘적 기준에서 특종등 우수한 보도를 선정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용래 회장은 『퓰리처상과 같이 상금보다는 상을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 될 수 있도록 엄정한 심사와 최대한의 공정성을 기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제정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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