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小정보통신업체 수출촉진 공동 보세공장 설립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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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중소 정보통신업체들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공동보세공장(보세빌딩)운영이 활발해지고 있다.
공동보세공장이란 2개 이상의 수출업체가 수입 원재료및 부품의공동보관,관리와 가공,조립을 위해 같이 입주하는 공장 또는 빌딩을 말한다.지난1일 개정된 관세법 보세공장 운영요령에 따라 설립근거가 만들어진데 이어 18일 ㈜NTK(주기 판설계).태산(액정화면 백라이트생산).노트맥스(하드디스크 모듈조립)등 10여개 정보통신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설립신청을 내면서 첫 결실을보았다. 공동보세공장에서는 수출물품 제조를 위해 원재료등을 수입할때 거쳐야 하는 수입신고와 관세납부,관세환급등의 절차가 생략된다.따라서 기술력은 있으나 부품등의 수입에 따른 행정절차를감당키 어렵고 관세납부.환급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이 부담되는 정보통신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보세공장의 설립을 위해서는 연간 3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과 수입원재료 사용비중이 30%이상이 돼야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비해 공동보세공장은 이같은 요건이 없어 중소기업들이 설립하는데 용이하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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