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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10대업적 엽서에 담아-美 車산업 100년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자동차산업의 10대 업적을 기리는 엽서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공학회는 최근 미국 자동차산업 1백주년을 기념해 오늘의 자동차가 있기까지 10가지의 위대한 발명들을 기리는 우편엽서를 만들었다.올해를 1백주년으로 꼽는 시점(始點)은 미국자동차의 대부(代父) 헨리 포드가 처음으로 네바퀴 자동차를 만든 1896년.선정된 10대 업적을 소개한다.
◇자동시동기=1910년 찰스 케터링이 가솔린자동차의 점화장치를 처음 개발했다.이 장치의 가동을 위해 발전장비와 배터리가 엔진룸에 함께 장착되기 시작했고 1912년 캐딜락에 표준장비로처음 사용됐다.
◇촉매변환장치=배기가스중 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1975년부터 백금과 팔라듐을 코팅한 촉매변환장치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유동(流動)조립라인=1914년 포드자동차공장에서 이 시스템을 처음 채택해 그 해 자동차생산량이 전년보다 10만대 이상 증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공기(고무)타이어=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수의사 던롭이 1888년 처음 발명해 1896년 포드차량에도 장착되기 시작했다.고무타이어를 사용함으로써 이전의 나무바퀴 장착 때보다 승차감이 부드러워졌고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좌석벨트.에어백=1956년부터 좌석벨트가 개발돼 장착되기 시작했고 1980년대 들어 에어백이 생산돼 차량에 옵션으로 들어갔다. ◇전자엔진제어장치=촉매변환장치만으로는 배기가스 공해를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1960년대 후반 엔진내 완전연소를 실현하기 위한 전자엔진제어장치가 개발됐다.
◇자동변속기=GM이 1940년 처음 개발해 자사의 올스모빌 승용차에 가장 먼저 장착했다.
◇연료분사장치=1957년 기계식 연료분사장치가 개발돼 시보레와 폰티악에 처음 장착됐고 1980년 전자식 연료분사장치가 나올 때까지 사용됐다.
◇유압식 브레이크=1920년 뒤센버그가 네 바퀴에 동시에 작용하는 유압식브레이크 시스템을 처음 개발.
◇에어컨=1940년 패카드 차량에 처음 장착됐으나 성능이 떨어지고 값도 비싸 많이 팔리지 못했다.1954년 폰티악에서 엔진룸 안에 장착하는 에어컨을 개발해 호응을 받기 시작했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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