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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골 … 화력 무섭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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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특히 한국의 본선 2차전(10일) 맞상대인 이탈리아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온두라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7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D조예선 1차전에서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유벤투스), 주세페 로시(비야레알), 로베르트 아콰프레스카(칼리아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역시 경계 대상 1호는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는 지오빈코였다. 팽팽하게 맞선 전반 초반 지오빈코는 활발한 볼 배급으로 이탈리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첫 골도 그의 발에서 터졌다.

지오빈코는 전반 40분 아크 왼쪽에서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선제점을 올렸다. 곧바로 2분 만에 페널티킥까지 얻어낸 이탈리아는 로시가 침착하게 오른쪽 모서리로 차 넣으며 달아났다. 이탈리아는 후반 5분에 얻은 두 번째 페널티킥마저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은 고전 끝에 벨기에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벨기에의 거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가 계속되던 후반 26분 벨기에 수비수 뱅상 콩파니가 퇴장당하며 브라질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결국 후반 33분 미드필더 에르나니스(상파울루)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대각선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는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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