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000명 양궁 응원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올림픽 금메달 밭인 양궁 종목에 전사적인 응원을 한다. 직원들의 응원 열기는 이미 달아올랐다.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임직원과 중국 주재원 및 가족들은 재중 한인회 및 유학생 등과 함께 9000여 명의 대규모 양궁 응원단을 꾸렸다. 이들은 경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하고 유니폼과 응원 도구, 대형 버스를 준비하는 등 응원 준비에 여념이 없다.


삼성전자는 베이징에 올림픽 홍보관을 설치하고 삼성 소속인 30여 명의 축구·레슬링·육상·탁구·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격려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과 참관단, 관객들에게 홍보관을 개방해 매일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한다. 그룹 내에서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을 총지휘하는 역할은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령탑인 박근희 사장이 맡는다.

SK그룹은 소외 종목 지원 차원에서 남녀 핸드볼 대표팀에 총 1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메달을 딸 경우 추가로 최대 4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의 메인 스폰서인 SK텔레콤은 중국 본사 직원 100여 명이 10일 열리는 박 선수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실업유도팀을 둔 하이원은 금메달을 따는 소속 선수들에게 1억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제시했다. 한국마사회(KRA)는 소속 팀의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2억원을 준다.

KT는 사격·여자하키 등 자사 소속 선수들을 위한 현장응원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말부터 대한핸드볼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남녀 핸드볼 대표팀을 공식 후원해 왔고 2억여원을 협회에 전달해 대표팀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국가대표팀에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 분말 100박스(포카리스웨트 500ml 기준 2000박스)를 전달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를 2006년부터 태릉선수촌에 지원해 왔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