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총선 신한국당 135석.국민회의 97석 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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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5대총선의 4.11투표일을 하루 앞둔 10일 현재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지역구와 전국구를 합쳐 각각 1백35~1백40석,97~1백석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과 자민련은 각각 57~59석,70석내외의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각당의 전망과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를 종합해보면약간의 변화가 있다하더라도 신한국.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이 제1,2,3,4당이 되고 여당인 신한국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는여소야대 정국이 전개될 확률이 높다.
〈관계기사 4면〉 신한국당은 당선이 확실하거나 우세한 1백1~1백2곳을 기반으로 경합 55~60곳중에서 상당수를 건지고 전국구에서 20~21석을 확보해 1백35~1백40석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호남 37곳의 전부,서울 25곳등 당선확실권에 진입한 73곳에다 박빙 30곳중 9~12곳,전국구 15석을 추가해 목표 1백석에 최대한 근접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기관의 약세전망에도 불구하고 당선안정 25곳외에 62곳 경합지역에서 상당수를 이기면 전국구를 합쳐 제3당의 위치를 계속 유지할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자민련은 충청 28곳중 거의 전부를 장악하는등 이미 50곳이당선안정권에 진입했다는 주장이며 경합승리 10곳,전국구 10곳을 추가로 꼽고 있다.막판변수에 대해 신한국당은 북한의 무력시위가 많은 박빙지역에서 3~4%정도 지지율 상승 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있고 자민련도 보수중심 쟁점이 불리하지는 않다는 계산이다.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다고주장하는 민주당은 투표율이 70%미만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면서 투표참가를 호소하고 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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