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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히 연소(燃燒)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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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제 완전히 연소(燃燒)돼 재가 됐다."-자민련 김종필 총재, 43년간 몸담았던 정계에서 은퇴를 선언하면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자중하자."-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이 말은 152명의 당선자 전체와 동시에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라며.

▶"과거 하던 식으로 돌아가려 하는 순간 끝장이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당이 개혁적으로 바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예전엔 질문자가 없어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해야 했는데 이젠 질문자를 제한하는 상황이 됐다."-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원내 제3당이 된 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며.

▶"금융기관도 망할 수 있다."-싱가포르 중앙은행, 과거보다 위험에 중점을 둔 금융기관 감독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