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연설회>자민련-사과만 하지말고 책임져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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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종필자민련 총재는 이날 속초.강릉등 강원도 5개 지역구 정당연설회에 참석,지원유세를 펼치며 강행군.
8백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속초 수복탑 앞 유세에서 金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이 이제까지 모두 아홉번 국민에게 사과했다』며 『맨날 사과만 하지말고 국민에 책임지라』고 요구.또 『내각책임제같았으면 벌써 정권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내각제 론을 계속 주장. 金총재는 金대통령을 위해서도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게 해 金대통령을 「여생을 조용히 보내는」 첫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호소.이어 4백여명이 참석한 강릉유세에서 농민유권자를 의식한듯 그는 『이 세상에 절대라는건 없는데도 金대통령은 그런 말을 잘 쓰더라』며 『절대 쌀개방하지 않겠다던 대선때의 공약은 어디로 갔느냐』고 농업정책을 비난.
이원영,정선구,양지열,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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