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서초 구간에 공원 만든다는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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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교통∙생활 3박자를 두루 갖춘 서초구가 보다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난다. 2010년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초 구간(반포~서초1교)이 녹색공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 위에 녹색 덮개가 깔리면서 자동차 소음으로 시끄럽고 삭막했던 공간이 녹지로 변신하는 것이다. 회색도로와 자동차들로 가득했던 공간이 사라지고 쾌적한 공간이 조성된다는 소식에 경부고속도로 공원 주변 아파트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많다.

소음∙매연 사라지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
경부고속도로 위에 공원이 들어서면 주변 아파트가 가장 큰 혜택을 볼 전망이다. 기존에는 고속도로가 서초구 중심을 관통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리는 소음, 자동차에서 뿜어 나오는 매연 등이 주거환경을 해쳤다.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들어선 방음벽도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런 고속도로 위에 공원이 조성됨으로써 주거여건이 보다 쾌적해질 뿐 아니라 고속도로로 단절됐던 동-서간 소통도 쉬워진다.
공원에는 잔디광장∙쉼터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녹지공간이 일종의 방패막 역할을 해 소음 및 분진 차단, 태양열 흡수 등의 환경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방음벽 제거로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되고 조망권이 좋아지는 등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 아파트 공원 프리미엄 기대
공원이 들어서는 고속도로 구간 양 옆에는 ‘래미안 서초 스위트(분양예정)’를 시작으로 삼호아파트, 롯데캐슬클래식, 진흥아파트, 삼익아파트, 삼성래미안, 현대아파트, 삼호가든4차 등이 들어서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집값이 높은 지역이어서 공원 조성과 아파트값을 단순하게 연결하기는 힘들지만 일대 주민들의 공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2006년 6월 입주, 990가구) 112㎡는 매매가가 10억 5000만~12억 5000만 원, 148㎡는 15억~17억 5000만 원, 165㎡는 17억 5000만~20억 원으로 3.3㎡당 3600만~3800만 원선이다. 서초래미안(2003년 5월 입주, 1129가구) 128㎡는 10억~11억 원, 145㎡는 12억~13억 원으로 3.3㎡당 2800만~2900만 원(최고가 기준)선이다.
8월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데크형 공원 맨 앞자리에서 삼호아파트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스위트’ 392가구(일반분양 6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개동 대부분이 남향으로 배치돼 데크형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600만~3000만 원으로 공원 프리미엄에다 강남권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반포나들목~서초1교 구간에 들어서
데크형 공원이 들어서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초1교(진흥아파트)~반포나들목 상부 구간이다. 이는 서초구가 구정운영의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사업으로 경부고속도로변 시설녹지대 높이 차이를 이용해 강구조(Steel Structures) 형식의 데크(Deck: 덮개) 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폭 100m, 길이 450m에 4만 5000㎡의 녹지 공원이 들어선다.

서초구에 따르면 상부 데크 전체를 덮어 터널화하는 것보다는 지역 실정에 맞게 중간 중간 교량형으로 투명하게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공원 조성으로 녹지를 늘려 구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 때문에 단절됐던 동서생활권이 통합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자료는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자료제공: 삼성물산>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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