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행앞 10분 주차'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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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통영시는 지난 2월 16일부터 차량이 몰리는 병원.은행 앞 등 도로가에 '10분 주.정차'를 허용했다가 경남도의 지시로 지난달 15일 전면 중단, 운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무전동 삼성병원, 농협 북신동지점 등 그동안 허용했던 5곳의 10분 주.정차구간을 취소하고 지난달말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이같은 사실을 모른채 주.정차 허용구간에 주차한 운전자들과 잦은 시비가 벌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시가 주차를 허용을 할 때는 대대적인 홍보를 해 놓고 중단 사실을 알리지 않고 단속만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시.군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경남도의 지적과 장기주차를 일삼는 차량들을 감당할 수 없어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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