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도 중앙버스차로制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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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하반기 중 한남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서울시는 당초 보수공사를 마치고 연말께 재개통하기로 했던 한남대교 구교(6차로)가 오는 8월로 앞당겨 개통될 예정인 데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신교(6차로)와 함께 도로폭이 10~12차로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2001년 3월부터 진행해온 한남대교 구교 보수공사 완료가 연말로 예정돼 있지만 중요 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에는 재개통할 계획"이라며 "한남대교에 적색 포장의 왕복 2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그러나 한남대교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주변 교통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삼일로(종로2가~퇴계로2가) 구간에 대해, 7월부터는 강남대로(신사역교차로~내곡IC) 구간에 대해 각각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삼일로.강남대로와 두 도로를 연결하는 한남대교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면 삼일로 종로2가부터 강남대로 내곡IC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이어지게 돼 버스 통행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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